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면처럼 길게 뽑은 어묵을 떡볶이 소스에 볶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장 요리 키트 '누들어묵볶이' 2종(2인/4,980원)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누들어묵볶이 국물떡볶이소스'는 길쭉한 누들어묵과 누들밀떡, 국물떡볶이 소스, 건더기로 구성됐다. 누들밀떡은 풀무원의 특허 기술인 '2중 압축 기술'로 말랑하고 쫄깃한 밀떡을 길쭉하게 구현해 누들어묵과 환상의 조화를 자랑한다. 적당한 맵기로 어린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먹기에 적합하다.
'누들어묵당면볶이 화끈하게매운소스'에는 누들어묵과 넓적당면, 화끈하게 매운 특제소스, 건더기가 들어있다. 넓적당면은 따로 불릴 필요가 없어 전문점 넓적당면 대비 조리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특제소스는 청양고추와 베트남 고추로 맛을 내 맵기를 높였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젊은 층이 특히 좋아할 만한 맛이다.
한편, 국내 어묵시장은 소재어묵, 국탕어묵, 간식어묵의 비교적 단조로운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국내 소비자는 어묵을 볶음, 국탕 정도로 조리하여 상당 부분을 부식(반찬)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 어묵시장 규모는 닐슨 데이터 기준 전체 약 2,60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정체하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소재어묵 판매만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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