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정용 정수기 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정수기 코크를 에탄올로 살균 소독한 후 재실험하자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독 전 대장균군이 검출된 정수기는 지난 4년간 코크 관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코크에 이물질이 있는 등 위생이 불량한 경우로, 코크를 소독하면 대장균군을 없애는 등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렌털 업체의 청소 서비스와 상관없이 소비자 스스로 정수기 주변부와 코크의 위생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수기 판매·대여 업체 13곳에 코크 소독을 렌털 관리 서비스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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