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탕 시장 규모가 껌 시장의 2.8배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aT는 "소비자가 입속 상쾌함을 위해 껌을 씹는 대신 허브 성분이 포함된 민트류를 섭취하고 씹는 즐거움은 젤리로 대체하면서 껌 소비가 사탕류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껌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가 75.8%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해태제과식품 10.1%, 오리온 9.1% 등의 순이었다.
껌은 치아 건강, 금연 등 기능성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강력한 민트향의 매운 껌도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주목받는 껌에 금연껌, 니코틴껌, 후바부바껌, 주사위껌, 매운껌, 더민트껌 등이 꼽혔다.
사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특이한 식품을 먹고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왁스병캔디, 갤럭시사탕, 팝핑캔디 등 독특한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사탕류 성장을 이끈 젤리는 삼겹살 젤리, 수수깡 젤리 등 이색상품이 관심을 끌었다. 피부, 운동, 다이어트용으로 콜라젠이나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접 젤리를 만드는 젤리 키트도 관심 상품으로 등장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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