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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Trend] 연말연시 앞둔 식음료업계, 이색 조합 '해장템' 인기

기사입력 2020-11-20 08:33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바쁜 일상 탓에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만남이 잦아지는 추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에서 만나는 모임은 줄어든 대신 집에서 '홈파티'와 '홈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다음날 숙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이색 해장 음료'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직접 마시거나 접한 뒤 숙취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는 간증 글을 SNS 채널에 올리거나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과거엔 꿀물로 과음 뒤 괴로움을 달랬다면, 요즘엔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통해 '해장'을 시도하는 것.

이가운데 젊은층에 인기 있는 해장음료는 의외로 부드러운 맛의 초코우유다. 초코우유 속 흑당과 타우린, 카테킨 등은 알코올 성분 분해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푸르밀의 '88생초콜릿우유' 제품 모습. 사진제공=푸르밀
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88생초콜릿우유'는 진한 초코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더해진 프리미엄 초코우유다. 원유를 88% 함유하고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우유 본연의 풍성한 맛을 구현했으며 큰 용량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730ml 대용량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상단 뚜껑으로 간편하고 위생적인 보관까지 가능하다.

물보다 전해질이 풍부한 스포츠 음료 역시 과음에 따른 탈수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가 대표적인 인기 제품.

이외에 달고 시원한 맛으로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팔도 '비락 식혜'도 해장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팔도는 지난 5월 젊은 감각을 더한 신제품 '바나나식혜'를 출시, 젊은층 공략 강화에도 나섰다. 바나나식혜는 특유의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출시한 '델몬트 허니 애플&시나몬'은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하고 상큼한 사과와 시나몬을 함유해 청량감, 매운맛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풍경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편안한 공간에서 홈파티 및 홈술을 즐기는 한편, 이색 해장 음료들로 다음날 숙취 걱정까지 더는 것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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