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바쁜 일상 탓에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만남이 잦아지는 추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에서 만나는 모임은 줄어든 대신 집에서 '홈파티'와 '홈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다음날 숙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이색 해장 음료'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직접 마시거나 접한 뒤 숙취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는 간증 글을 SNS 채널에 올리거나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과거엔 꿀물로 과음 뒤 괴로움을 달랬다면, 요즘엔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통해 '해장'을 시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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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 전해질이 풍부한 스포츠 음료 역시 과음에 따른 탈수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가 대표적인 인기 제품.
이외에 달고 시원한 맛으로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팔도 '비락 식혜'도 해장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팔도는 지난 5월 젊은 감각을 더한 신제품 '바나나식혜'를 출시, 젊은층 공략 강화에도 나섰다. 바나나식혜는 특유의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풍경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편안한 공간에서 홈파티 및 홈술을 즐기는 한편, 이색 해장 음료들로 다음날 숙취 걱정까지 더는 것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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