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2020년 Brain Saver(브레인 세이버) 우수대원 시상식 및 특별교육'을 개최했다.
우수대원 시상식은 3개 부문이다. 수상은 Best Saver 6명, Good Saver 11명, Active Saver 4명으로 총 21명의 구급대원들에게 주어졌다.
유경호 병원장은 "Brain Saver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병원 전단계 사전연락체계라고 풀어 쓸 수 있다. 119구급대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이러한 훌륭한 시스템을 실제로 운영하며 얼마나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며 "한림대성심병원은 Brain Saver가 전국단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국가용역을 수주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119구급대원과의 사전연락체계도 디지털 헬스케어시스템(Digital Healthcare System)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뇌신경센터 오미선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과 구급대원님들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갖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소방서에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뇌졸중 환자는 병원에 내원하기 전 구급대원들께서 그 병원에 사전연락을 하는지가 환자 예후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19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뇌졸중 환자를 선별하고 Brain Saver System을 활성화해주신 헌신과 기회 덕분에 앞선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Best Saver상을 수상한 안양소방서 홍민표 구급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다 같이 노력해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며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존중과 배려 이해만으로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 같이 파이팅 하자"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시상식 외 119구급대원 대상 이론 강의 및 소아·분만 등 의료취약계층의 응급대비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강의는 ▲신경과 오미선 교수가 'Point of Brain Saver System' ▲응급의학과 양원석 교수 '소아외상' 에 대해 진행했다.
이어 응급의료지원팀은 119구급대원의 조를 나눠 실습교육을 했다. ▲산부인과 이영은 교수가 '응급분만' 주제로 분만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구급대원 모두가 분만을 모의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응급의학과 하상욱 센터장·정용원 전공의가 'Automated CPR device' 자동심폐소생기기를 활용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매년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을 개최해 병원과 소방기관이 연계한 최초의 프로젝트인 Brain Saver System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료자원 통합관리를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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