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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정부가 지난달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화장실에 신생아를 버린 부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카타르 항공당국은 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어머니를 찾겠다며 여성 승객들에게 강제 알몸 수색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들은 신체 검사에 대해 동의하지도 않았는데도 알몸 검사를 받아야 했고, 이 일은 뒤늦게 알려져 국제적 논란이 됐다. 당시 강제 검사를 받았던 승객 상당수가 호주 국적의 여성들이었고, 호주 외교통상부가 카타르 정부에 유감을 표명해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카타르 정부는 당시 "(알몸 검사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도주를 막으려던 것"이라면서도 "이번 행위로 여행객에게 고통을 주거나 자유를 침해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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