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 결제 수수료를 모든 앱과 콘텐츠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면 국내에서 추가로 거둬들이는 수수료가 최대 1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매출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비게임 분야 수수료는 885억원(30.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으며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매출액 예측치를 적용하면 증가분이 1568억원(54.5%)에 달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35%는 구글의 정책 변경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33.5%)보다 대·중견기업(57.1%)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박 의원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가 시행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인 우리 국민"이라면서 "구글은 단발성 유예정책이 아닌 우리나라 중소 앱마켓 사업자를 위한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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