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가 최근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으로부터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사'로 위촉됐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사는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안과 전문의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장애 정도에 따라 선수들에게 등급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훈동 교수는 "시력 저하 환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면 경외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으로 등급분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 분류는 시력 및 시야 검사를 비롯해 안저검사, 세극등 현미경검사 등을 통해 선수들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며, "당일검사와 진료 직후 바로 등급분류 및 서류발급을 시행해 선수들의 검사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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