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업체들이 라이더(배달기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에 일반인 라이더, 즉 아르바이트 라이더를 도입할 계획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인 라이더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동일하게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동선을 제시해 30분 이내 배달 가능한 범위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 라이더 모집 목표 수치는 따로 정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등록 후 실제로 활동하는 인원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라이더 확충과 더불어 빠른 배달을 위한 '한 번에 주문 1건만 배달'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일반 배달의 경우 한 라이더가 인근 지역 주문 여러 건을 동시에 맡는다. 그러나 보다 빠른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가 생겨나면서 후발 주자 쿠팡이츠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을 앞세워 홍보에 나섰고, 배달의민족도 이와 유사한 '번쩍배달' 서비스를 내놨다.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쿠팡이츠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11개 채널에서 주요 배달앱 언급량을 조사한 결과 쿠팡이츠는 3만4072건을 기록해 2위 요기요(3만4102건)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은 13만8168건으로 다른 업체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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