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과 '혼술'이 유행인 가운데 수입맥주 소비는 줄어든 반면 국산 수제맥주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본은 2019년만 해도 '아사히', '삿포로' 등 인기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에 이어 수입액 기준 2위를 기록했지만, 그해 여름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금은 10위로 미끄러졌다.
수입 맥주와 달리 국산 수제 맥주 시장은 팽창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배달의민족이 협업한 '캬 소리나는 맥주', 야구를 모티브로 한 이마트24의 '최신맥주 골든에일', GS25가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손잡고 내놓은 '노르디스크 맥주' 등 수제맥주 신제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1위 업체인 제주맥주가 올해 상반기 편의점을 통해 올린 맥주 매출은 135%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소매 판매시장에서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맥주 '빅3', 하이네켄, 비어케이(칭다오 수입사), 디아지오코리아(기네스 수입사)에 이어 제주맥주는 7위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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