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등 5G 보급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자 피해 구제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5G 가입자 증가가 꼽히지만 정작 5G 가입자들의 분쟁조정 해결 비율도 낮았다.
방송통신위원회 제출 자료를 보면 2019년 6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들어온 5G 분쟁조정 신청은 총 224건이었으나, 이 중 해결된 건수는 45건으로 해결 비율은 20%에 그쳤다.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체 분쟁조정 신청 727건 중 53%인 385건이 해결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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