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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배(L, 제8경주, 1200m, 2세, 국OPEN)에서 '아스펜태양(2세, 수, 한국, R41)'이 승리하며 생애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10월 데뷔한 후 3전 3승을 달성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주행심사부터 아스펜태양과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경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주를 전개했다. 강한 라이벌인 승부사를 의식하며 전개했고, 또 양쪽에 라이벌이 쌓이면 더 잘 뛰는 말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려하며 경주를 풀어나갔다"고 평했다. "5일부터 방역패스에 의해 경마팬들이 일부 입장하는 것으로 안다. 정말 보고 싶었고, 웃으면서 맞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스펜태양의 박대흥 조교사는 "선행전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상당히 매끄럽게 전개가 잘 됐다. 직선주로에서 승부사에게 추월당할 뻔 했으나, 아스펜태양이 근성을 발휘하며 한발 더 나아갔다"고 평했다. "앞으로 브리더스컵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 아스펜태양의 성장속도를 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 모두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제 경마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대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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