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이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의 빠른 성장세가 바탕이 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7조5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형 광고는 이커머스 기업과 중소형 광고주의 쇼핑 검색 광고 확대로 24.1% 증가한 3조6165억원을, 노출형 광고는 유튜브 등 디지털 동영상 이용 시간 증가와 포털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으로 39.3% 증가한 3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방송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조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상파 TV 광고는 48년 만의 중간 광고 시행 등 규제 완화 영향으로 17.6% 증가한 1조3659억원을 기록했고,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케이블 TV 광고 시장은 드라마와 골프·트롯 예능 흥행 효과로 13.7% 증가한 2조1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쇄 광고 시장은 신문 광고비가 2% 증가한 1조4170억원, 잡지 광고비가 2.8% 증가한 2439억원을 기록해 총 1조6609억원이었다. 옥외광고와 교통광고, 극장광고 등을 아우르는 옥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816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