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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여전하다.
노비스, 무스너클,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등 기존 '4대장'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예 브랜드들 또한 앞다퉈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가 커졌다는 이야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 중인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에르노(HERNO)는 전년 대비 매출이 27.1% 증가했고, 유통은 현재 총 12개 점까지 확보했다. 에르노는 시그니처 디자인의 울트라 라이트 경량 패딩이 가장 인기가 좋다는 평.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F&F의 듀베티카는 이번 겨울(21년 11월~22년 2월 7일) 매출이 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 신장했고, 엘본더테이블의 캐나다 패딩 맥케이지도 매출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건대 스타시티점을 포함해 10개까지 확대했다.
한편 백화점도 프리미엄 패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2021년 11월~22년 2월 7일)은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상승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8월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에 에르노, 몽클레르 매장을 신규로 오픈했다.
같은 기간 현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8% 증가했고, 매장 수도 30% 늘었다. 크리스조이(이탈리아), 퓨잡(프랑스), 노이즈(캐나다), 페트레이(이탈리아) 등 신규 브랜드들의 약진이 매출 확대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롯데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새롭게 패딩을 장만하려는 사람들 또한 늘어났다"며 "최근 뉴트로 트렌드 확산으로 레드·핑크 등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었고,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은 비건 패딩도 핫 아이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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