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 '금쪽이' 위한 맞춤 보험 가입하세요"
손해보험사들이 새해를 맞아 '효자 상품'으로 분류되는 어린이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와 부모의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고,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면서 수수료도 높아 고수익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계약자는 부모, 피보험자는 자녀가 되는 상품 특성상 해지율이 낮고, 충성도가 높아지며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특성 또한 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상품 관심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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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육아 멘토링 전문업체인 '오은영 아카데미'와 제휴해 가입 고객을 대상 온라인 기반 심리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애착검사', '자녀기질검사'등을 통해 자녀와의 안정된 관계 형성을 돕는다.
흥국화재는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무배당 맘편한 자녀사랑보험'에 유년기 대상 보상 담보 5종(영구적 중등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중등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신생아 난청진단비,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타 보험사는 일정 기간동안 동일한 담보를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메리츠화재는 저체중아, 선천질환, 장해 등으로 보장내용을 크게 구분한 개정판 어린이보험을 내놨다. 2.5㎏ 이하 저체중아 출생 시 200만원, 2㎏ 이하 출생 시 400만원 수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인큐베이터 입원 시 1일 최대 64만원을 지급하고, 아무런 사고가 없을 경우 가입금액의 1.5%를 환급해준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일부터 '무배당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에 대해 신담보를 추가했다. 심혈관특정질환진단비를 신설하고, 신포괄수가제를 대비한 표적항암치료비와 특정순환계질환진단비, 144대 수술비 등의 담보를 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보험사가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자녀계획을 세운 부모들이 먼저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긴 만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전문성을 갖추고 오랜 기간 운영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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