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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든 레이스는 결국 피니시라인을 통과해야 끝난다. 출발 직후 선두나 레이스 중간의 선전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마지막 결승선을 어떤 위치에서 통과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경마 한 경주는 인생의 굴곡을 반영하는 짧은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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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는 국산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전통의 대회다. 국산 4세 이상 우수마 중에서 장거리에 특화한 경주마를 선발하는 관문으로 경마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그 사이 국산 장거리 레이스의 판도도 크게 바뀌어 있었다. 더불어 오랜만에 펼쳐지는 전통의 대회인 만큼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예상을 어렵게 했다. 일단 지난해 'KRA컵 마일(1600m)' 3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2000m)' 준우승을 기록했던 치프인디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또한 세 달 만에 출전이지만 6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대한질주도 강력한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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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직후 서울경마공원 오너스라운지에서는 스포츠조선 이성관 대표이사와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 조교사와 기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과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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