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4일 제30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갑작스런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환자에게 후원금은 지원했다. 후원금은 의료비 800만원, 생계비 900만원 등 총 1700만원이다.
또다른 환자는 조손가정으로 손자, 손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던 중 갑작스러운 흉막삼출액 진단으로 입원하게 되며 간병과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의료비 지원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더불어 뇌병변장애 환자는 배우자가 경비원으로 일하며 홀로 간병비와 의료비,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의료비와 생계비 후원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워진 시기이다. 이번 의료비 지원이 환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어 건강한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소액의 치료비조차 마련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찾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결혼 이민 여성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비 지원, 생애 첫 건강검진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계 병자의 날은 199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을 기억하고 의료인을 격려하기 위해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발현 기념일인 2월 11일로 제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