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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티맵 등 디지털 패키지 무장한 'C40 리차지'로 전기차 시장 입지 굳히기

최종수정 2022-03-21 10:44

◇C40 리차지. 사진제공=볼보

볼보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40 리차지는 지난달 15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올해 1500대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트윈 얼티메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C40 리차지는 408마력, 0~100km까지 4.7초 소요되는 듀얼 전기모터 및 사륜구동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충돌 회피 지원·시티 세이프티 등 안전 시스템, 360도 카메라·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20인치 리차지 휠 등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국내 가격은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으로 책정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사진제공=볼보
C40 리차지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볼보의 디지털 패키지다. 볼보는 300억원을 투자해 SKT와 함께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C40 리차지에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 SKT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 인식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리아, 가까운 급속 충전소 경유해줘"라고 하면 길 안내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볼보 카스 앱'을 통해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부터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공조 기능 작동까지 지원한다.

볼보는 사후관리도 강화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15년 무상으로 지속 지원한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필요한 LTE도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연내 차량 내 결제 솔루션(인카페이먼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에 맞춰 전국 영업망에 급속, 완속을 포함한 85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또한 전국 서비스센터 테크니션의 약 81%가 고전압 시스템 구성품을 수리할 수 있는 EVT 테크니션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이 중 32%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까지 가능하다. 전국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볼보 고객이라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400억원을 투입해 현재 31곳인 서비스센터를 59곳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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