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한국 여성의 인종적 특성에 맞는 습관성 유산(RPL) 위험도 평가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PAI-1)가 과발현되면 다양한 혈액형에서 혈전 형성에 영향을 준다. 또한, 대립 유전자에 의해 만성적으로 PAI-1이 높아질 수 있고 이런 수치는 난소에 허혈성 손상을 유발해 난소 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PAI-1),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제(tPA) 및 레닌(REN)이 혈전 용해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모든 대립유전자가 습관성 유산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 유전자의 세부적인 대립유전자를 확인한다면 국내 여성에 맞춘 습관성 유산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다.
조희영 교수는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습관성 유산 연구가 전무한 상태에서 진행된 첫 연구로 향후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찾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해당 바이오마커가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학술지 '맞춤 의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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