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시장에 발을 들이는 기업들이 덩달아 늘고 있다.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시장 선점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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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생태계 확장 수단으로 NFT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FT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소품 및 아바타, 의상, 공간 등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구조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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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KT소속 혹은 KT가 후원하는 인기 스포츠 스타 5명(이강인·강백호·소형준·허훈·양홍석)을 뜻하는 오대장을 활용해 '오대장 NFT' 발행에도 나섰다. 또 유통 자회사 KT알파의 한정판 스니커즈, KT 소속 스포츠 선수 영상, KT 에스테이트 호텔 이용권 등을 발행하기도 하는 등 그룹 내 여러 자산들을 본격적으로 NFT화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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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는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의 NFT를 자랑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NFT가 메타버스와도 결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다양한 NFT 발행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