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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12일부터 초대작가전 홍상문의 '깃들다'를 개최한다.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홍 작가의 전시는 당초 2020년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려 2년 간 연기된 바 있다. 기약 없는 연기로 중도에 취소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시간 동안 오히려 더 많은 작품을 제작했다는 작가에게서 대가들이 끝까지 잃지 않는다는 '초심'의 무게가 전해진다.
특히 이번 초대전에는 여름의 열기와 어울리는 시원한 부채그림(선면화)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는 작품 <아침>을 비롯하여 <조우> <만추> <적(寂)> 등 모두 20여 점의 말그림이 소개된다.
이번 초대전은 9월 25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화~일요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8월에는 야간경마 개최로 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 개관 시간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되며, 9월 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관람 후 현장에서 SNS 업로드 및 해시태그(#말박물관 #특별전 #홍상문)를 진행요원에게 보여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