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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침구류 사업 강화…매출 최대 15배↑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8-28 09:18 | 최종수정 2022-08-28 09:53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침구류 판매 사업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7월 자체 굿즈 상점인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을 오픈한 이후 1년간 침구류 판매 매출이 약 15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에서는 실제 워커힐 호텔에서 사용하는 폴란드산 거위 털 이불과 베개 등을 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지난 2020년 침구류 매출이 2019년 대비 41%,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온·오프라인으로 침구류 판매 채널을 늘려오고 있는데 지난 15일에는 오프라인 침구 매장 '더 조선호텔'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오픈했다.

롯데호텔의 자체 침구 브랜드인 '해온' 역시 지난해 매출이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약 120% 늘었다. 롯데호텔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 1층의 해온 프리미엄 샵과 자사 몰 '롯데호텔 이숍'을 통해 침구류와 매트리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 투숙 후 매트리스나 베개, 이불 등에 큰 만족감을 얻고 구매를 문의하는 투숙객들이 많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질 높은 수면을 위한 좋은 퀄리티의 호텔 침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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