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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김안과병원 60년…국민 2명 중 1명 방문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7:15 | 최종수정 2022-09-29 08:28


 ◇개원 60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 전경.



국내 최대 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은 올해로 개원 60주년이다. 1962년 영등포에서 김안과의원으로 시작해 1992년 병원으로 승격, 올해 60주년이 됐다.

그동안 김안과병원은 새로운 도전으로 안과계의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과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표준을 만들어 오고 있다. 김안과병원의 지난 60년을 숫자들로 정리했다.

▶환자를 위한 '365/24'

'일요일, 공휴일, 또는 한밤중일지라도 눈이 아픈 사람은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립자 김희수 이사장의 신념에 따라 지난 60년 동안 한결같이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세분화된 의료 서비스 '7'

김안과병원은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초창기부터 안과 진료과목별 세분화 및 전문화를 추구해 왔다.

망막병원, 각막센터, 녹내장센터, 사시&소아안과센터, 성형안과센터, 백내장센터, 라식센터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7개의 전문진료센터를 운영, 전문화된 진료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센터 내에는 여러 특수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다.

▶국민 '2분의1'


김안과병원의 연간 외래환자는 46만여 명에 달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금까지 누적 환자 수는 20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국민 2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안과 분야만을 따지면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통틀어 전문의, 외래 환자, 수술 및 시술 건수 등 전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성은 '50'

약 50명의 우수한 안과 전문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다 인원이다.

▶연간 수술 '40,000'

김안과병원은 매년 4만여 건의 수술과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오로지 안과 치료만을 위한 수술실 1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들을 위한 병상 77개를 갖추고 있다.

▶상생 넘버 '590'

올해 9월 기준 590곳의 안과의원과 DHL(Doctor's Hot Line)이라 불리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료하기 어렵거나 빠른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의뢰받아 해결해 주기 위함이다. 수술 후에는 안과의원으로 돌려보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과계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만3959건의 DHL 의뢰를 받아 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이 뿐만 아니라 김안과병원은 환자를 위한 소명 의식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세계 최초 기록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망막에 특화된 망막병원을 개원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 안과병원 최초로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질 평가 기구인 'JCI 인증'을 받아 안과 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올해 6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마취적정성 평가'에서 국내 안과전문병원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임상 업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의학상인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임상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의학자를 선정, 격려함으로써 안과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숫자만으로도 김안과병원이 세운 성과들을 보여줄 만큼 60년이란 긴 시간 동안 탄탄하게 성장해 온 것 같다. 이렇게 국내 최대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병원을 사랑해 준 환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국내 안과 발전을 위해 김안과병원은 소명 의식을 갖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60주년을 맞아 비전과 핵심 가치를 점검하고 10년 후의 미래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비전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Creating the Standard in Eye Care. Kim's Eye Hospital)'을 제시했다.

60년 동안 환자를 위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함으로써 안과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앞으로도 인류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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