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8일 오전 10시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축과정에서 민원을 해결하는데 2년이 걸리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새로운 신축회관에 왔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신축기금 재원마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이 우리 의료계가 미래로 전진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신축 회관이 건립되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의 활동과 집행부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회관 신축은 14만 회원의 뜻과 염원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유산이다. 신축 회관 기금 마련에 동참하신 회원의 뜻이 회관 곳곳에 자리해 영원히 회관을 지켜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은 "오늘 의협 신축회관 준공식에서 의협회관의 준공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신축기금 5000만원을 기부하게 됐으며, 준공식 자리에서 신축기금을 전하게 되어 더욱 의미 깊다. 의협회관이 1차 의료에 헌신하는 많은 회원들의 메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의협은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신축회관 건물 앞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식을 가졌으며, 1층 로비부터 5층 식당까지 신축회관 투어를 진행했다.
한편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이 1788.80㎡(541.112평), 연면적이 9250.57㎡(2798.28평)에 이른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60평), 지하는 5198.97㎡(1572.6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건폐율은 49.47%, 용적률은 226.50%이다. 건축 설계와 캐치프레이즈 공모 등을 통해 구체적인 조감도를 마련했다. 신축 소요비용은 252억원 규모이며, 이 중 100억원을 회원 및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해오고 있다. 2023년 2월 2일 기준으로 총 48억5959만5600원이 모여 모금 목표액 대비 48.60%를 달성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