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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는 한 신혼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편 폰에서 소개팅 앱을 발견했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어 A씨는 남편과의 관계가 좋다고 설명했다. "서로 많이 좋아하고 있다. 카카오톡 대문 사진도 결혼사진이고, 멀티프로필이 아니다."며 본인과 함께 있을 때에는 재미있고, 좋은 남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심하게 싸우면 나도 지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일까 싸운 날 소개팅 앱을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자녀도 없고, 이혼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A씨는 "한 번 자보려는 것인가. 아니면 호감 받고 이러는 것이 자존감을 지켜주나."며 "도대체 심리가 뭘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언제든지 바람을 피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외도의 시작일 것이다."라며 남편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실제로 기혼자면서 잠자리 상대를 소개팅 어플에서 찾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커플 사진이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실제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호되게 혼내고 용서를 해줘라.", "휴대전화 좀 그만 훔쳐봐라. 집착이 남편을 힘들게 할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