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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자사 잔디환경연구소가 최근 2년간 K리그 축구장 잔디 관리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잔디 생육 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축구장 전체 잔디 생육 상태, 경도 등 개선으로 이어져, 선수들 부상 방지뿐 아니라 패스나 슈팅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일정한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잔디환경연구소는 봄과 여름, 1년 2회 각 구장을 방문해 잔디의 상태를 진단하고 상세한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실제 구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청용 울산현대축구단 선수는 "최근 구장 잔디가 더 푸르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상승했고, 선수들이 주저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잔디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잔디환경연구소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축구장 관리 메뉴얼 제작, 잔디 품종 관련 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