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배순희)과 공동으로 지난 9일 온라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세션2 한반도 기후변화, 기상재난과 보건의료 대응에서는 ▲대홍수 및 대가뭄의 건강 영향과 보건의료 위기 사례(한양대학교 김경남 교수) ▲한반도 기상재난과 관련된 보건의료 문제와 대응 방안(성균관대학교 정해관 명예교수) ▲국제사회 대지진/화산폭발 사례와 주민영향(고려대학교 이요한 교수)가 발제를 진행, 토론자로 김희숙 교수(동남보건대학교), 노진원 교수(연세대학교)가 참여했다.
김신곤 이사장은 "대형산불과 초강력 토네이도, 홍수와 태풍, 트뤼키예의 지진, 그리고 최근 오염수 문제로 논란이 되는 후쿠시마 핵 유출 사태 등 지난 50년간 환경재해가 5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며 "핵 유출, 기후변화로 인한 대홍수, 대가뭄과 대지진,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화산폭발의 영향은 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잠재적인 재난 앞에서 남북은 운명공동체이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영역에서 연구하고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더 높은 차원의 연구들을 수행하고, 차세대 연구자들을 키워내고자 지난 2014년 9월 통일보건의료학회를 창립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