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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고객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중장년층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7.7배 상승했다. MZ세대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배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올해 OTT 이용 고객은 2022년과 비교했을 때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OTT 시장이 정점을 찍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영화관 등 오프라인 문화시설로의 방문이 증가한 점도 OTT 이용 고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을 기점으로 영화관을 찾는 고객은 해마다 63%씩 늘었고 공연장 방문은 매년 20%씩 증가했다.
넷플릭스가 최근 K-콘텐츠에 3조3000억원 투자를 약속하고, CEO가 오는 20일 내한하는 등 국내 OTT 시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 이용 고객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