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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며느리에게 '생리를 무기 삼지 마라'고 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보통 식사 준비와 빨래는 A씨가 하고 청소와 빨래를 너는 것은 남편이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의 날, A씨는 극심한 생리통으로 퇴근 후 집안일을 하지 못한 채 약을 먹고 쉬면서 잠에 들었다.
A씨는 "눈을 떠보니 남편은 자고 있고, 시어머니에게 메시지가 와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시어머니가 "생리한다고 남편 괴롭게 하면 안된다. 여자들 다들 생리하고 산다."며 "생리한다고 그걸 무기삼아 같이 사는 사람을 힘들게하면 안된다. 약 먹고 기운 차리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살아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리통이 심해서 약을 먹고 잔 것이 왜 남편을 괴롭힌 것이냐.", "남편이 불평을 했으니 시모가 저러는 것이다.", "남의 집 귀한 딸에게 훈계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편은 그냥 엄마가 물어보니 아내 생리통 때문에 아파서 자는 중이라고 단순히 말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