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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신뢰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미래에셋그룹의 투명한 기업문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수직화 되어 있는 미래에셋은 재계서열 20위 내 그룹 중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없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수직화 된 투명한 지배구조로 굳이 계열사 관리를 위해 수조원을 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독립 금융계열사 구조의 그룹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미래에셋의 독립경영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에셋은 체계적인 이사회 산하 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과 지배 구조 혁신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사내이사 경영의 전횡을 막고 오너가 직접 경영하는 대주주를 견제하기 위한 사외이사 제도의 취지를 살려, 상장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는 대주주인 캐피탈, 자산운용 등이 추천한 인물로 구성해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 등 비상장 금융회사도 이사회 구성 방식,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감사위원회와 내부 통제 시스템 운용 체계 등을 상장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축해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 월드 지수'에 11년 연속 선정됐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개 분야, 80여개 지표로 ESG평가 모형을 자체 개발해 투자 기업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단순한 수직적인 지배구조로 의사전달이 빠르고 명확해서 급격히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합한 구조다"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진출 20년만에 운용자산 40%가량을 해외에서 운용할만큼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도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