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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이 두 동생을 키운 한 누리꾼이 근로장려금을 받으면 동생들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여동생은 보급용 휴대전화를 쓰면서도 아무말 안하고 괜찮고 카메라도 좋다고 했다. 남동생은 게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느린 컴퓨터를 쓰면서도 어차피 게임 비싸서 못하고, 유튜브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항상 오빠로서 형으로서 너무 미안했다. 동생들은 도망간 부모 같지도 않은 부모들이 문제라고 말했지만 나는 너무 미안했다."라며 "항상 동생들이 저녁 밥상을 차려주는데 너무 미안했다. 쓴 소리 한 번을 안하더라. 너무 착하고 고맙다."라고 동생들에 대한 감정을 내비쳤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와 동생들은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글쓴이 행복하면 좋겠다. 이제 정말 좋은 날만 가득하길 바란다.", "동생들 챙겨주고 글쓴이 것도 사라.", "동생들도 얼마나 착하면 글쓴이가 이렇게 하나"라며 A씨를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