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가 한국형 백신콜드체인 시스템 개발에 앞장선다.
양 교수는 3개 세부 컨소시엄의 총괄 연구 책임자로서 백신콜드체인 시스템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용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개발될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종합병원 및 의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 대량 접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외부 환경(온도, 빛, 충격 등)에 민감한 백신의 보관과 운송이 중요해짐에 따라 백신 콜드체인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았다.
현재,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할 수 있는 백신의 보관과 운송에 관련된 콜드체인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으로, 백신의 안정적 관리 및 통제 시스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 교수는 총 3개의 세부 프로젝트(세부 주관: 서울성모병원, ㈜이에스글로벌, ㈜동원아이팜)를 통해 'mRNA백신 유통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 핵심소재부품 및 응용제품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팀은 ▲백신콜드체인용 1.3K급 열전도율을 가지는 진공단열재 및 통합센서 모듈 기술개발 ▲mRNA 백신 유통을 위한 진공단열재 적용 저장·운반체 및 운송용 모빌리티 제품개발 ▲mRNA 백신 초저온 저장·운반체 성능검증·실증시험 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의 핵심 부품, 장비를 개발하고 백신 콜드체인의 평가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과제 종료 후 국제 표준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양대혁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 시스템은 백신의 보관 및 관리가 용이하며 다양한 생물학 제제 등의 콜드체인에도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관과 운송체계를 갖춘 콜드체인 시스템의 적용으로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해 의료비용 감소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국내 의료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