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가 흡연, 소금 섭취량과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및 2014-2018) 참여자 8만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이상(≥60 mL/min/1.73㎡)인 성인 3만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흡연상태의 척도인 코티닌/크리아티닌 수치는 현재 흡연자, 간접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금 섭취와 흡연상태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들이 소금 섭취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원 교수는 "이 연구는, 대규모의 전국적인 데이터셋을 사용하였고, 소변 나트륨, 소변 코티닌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콩팥병 환자에서의 저염 식이 및 금연의 중요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여 과학적인 근거를 강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Smoking amplifies the risk of albuminuria in individuals with high sodium intake: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08?2011 and 2014-2018'는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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