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한동안 한산했던 백화점 가전 매장 매출이 인공지능(AI) 열풍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백화점 전체 에어컨 예약판매 건수도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지난달 AI 기술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하는 기능이 탑재된 LG 휘센 뷰 에어컨이 출시되면서다.
센서에 닿는 장애물만 파악했던 로봇청소기도 최근에는 AI, 3D 기술을 적용해 평면도를 직접 만들고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인기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오픈한 로봇청소기 대표 브랜드 '로보락' 매장은 점별로 1억원 내외의 매출을 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