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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퍼포먼스, 시프트 라이트 스티어링휠 특허 출원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6-26 09:3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현대차가 지난 13일미국 특허청에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시프트 라이트’의 조립 공정에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시프트 라이트가 포함된 스티어링 휠을 생산할 때소요되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특허 출원이다.
대부분의 고성능 브랜드들은 스포츠 주행 특화 모델에 시프트 라이트가 장착된 스티어링 휠을 선택사양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라리, BMWM 퍼포먼스가 그렇다. 시프트 라이트가 보급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도 아니다.

다만 시프트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타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티어링 휠 역시 상당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시프트 라이트가 포함된 스티어링 휠을 타 브랜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면서 생산원가 절감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았다.

이러한 스티어링 휠의 생산 단가가 올라가는 이유는 기존 스티어링 휠과 달리 모든 생산공정과 금형을 달리 해야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생각 외로 간단하다.

해당 옵션을 제공할 차종의 모든 스티어링 휠 상단에 시프트 라이트 모듈이 장착될 자리와 배선을 기본 설계한 후, 시프트 라이트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 스티어링 휠에는 커버를 씌워 마감하는 것이다. 이렇게양산할 경우 금형을 달리 할 필요도 없다. 옵션 적용 시에는 모듈만 조립하면 된다.

이런공정을 적용해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단가 절감 효과는 급상승 하게 된다. 타 브랜드의 시프트 라이트 스티어링 휠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예시로 BMW의 M 퍼포먼스 레이스 스티어링 휠의 경우 200만원이 넘는다.

앞으로 출시 될 현대차고성능 디비전 N 브랜드 차량과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에 선택사양으로 LED로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스티어링 휠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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