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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독주 막는다..르노 중형 SUV 오로라1 오늘 세계 최초 공개

기사입력 2024-06-27 08:21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르노코리아가 야심차게 개발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가칭)이 27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후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지난 4월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르노 상징인 로장주 엠블럼으로 대표 차종 엠블럼을 교체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년간 풀모델체인지 신차가 없어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던 르노코리아는 3년간 준비해온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다양한 신차를 매년 2종 이상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은 6월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자인과 정식 명칭, 일부 제원을 공개한 뒤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오로라 1은 볼보 신차에 적용된 것으로 유명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다. 르노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을 접목하고 지리자동차의 씽유에 L 차체와 디자인 요소를 상당부문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QM6 대비 비약적으로 차체가 커져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과 비슷한 사이즈만큼 커졌다.

기반 모델인 씽유에 L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770mm, 전폭 1895mm, 전고 1689mm, 휠베이스 2845mm다. 현행 싼타페보다 조금 작다. 오로라1은 내외장 디자인으로 인해 전장만 약간 달라진 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의 경우 지리자동차의 씽유에 L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 예상된다. 수평을 강조한 기조가 돋보이는 실내로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노브가 적용되며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대가 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르노 에스파스와 라팔에 사용된 1.3L 3기통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오로라 1에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엔진출력 131마력에 전기모터 68마력이 더해져 합산 199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에 이어 준중형 오로라 2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새로운 생산 설비에 1180억 원을 투입하며 차후 EV 개발 및 생산이 확정될 경우 2027년까지 1조5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로라 1 공개 이후 총 4종의 차량을 생산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혼류생산 시스템을 앞세워 최대 4가지 플랫폼ㆍ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이 가능하다. 최대 생산규모는 연간 30만대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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