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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인식 건강상태 점수 상승…노후시작 연령 69세·예상 은퇴 시점 67세"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4-12-31 20:49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인식하는 건강상태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31일 발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에서다.

2023년 실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1439가구와 그에 속한 50대 이상 가구원 및 그 배우자 2548명을 신규 패널로 추가해 총 5331가구, 8736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이 중 한국 중고령자들이 스스로 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는 3.49점으로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 및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신체적 건강상태는 평균 3.38점, 정신적 건강상태는 평균 3.59점,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평균 3.49점, 삶의 만족도는 3.51점으로 조사됐다.

이전 조사(2021년) 결과(신체적 건강상태 3.24점, 정신적 건강상태 3.52점, 전반적인 건강상태, 3.39점, 삶의 만족도 3.46점)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심리상태인 우울감 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전체 중 18.9%가 우울 상태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이 된 이후를 칭하는 '노후'는 평균 69.0세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노후가 시작되는 계기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고,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3.8%), '공적연금이 지급되는 시기'(12.1%)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취업상태에 있는 50대 이상 중고령자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예상 은퇴(생계를 목적으로 근로 및 소득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일자리를 찾지 않고 있는 상태) 시점을 조사한 결과, 평균 67.0세로 조사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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