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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3월 '홍콩 슈퍼 마치(Hong Kong Super March)'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예술 & 문화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3월 한 달 동안 세계적 수준의 아트 페어, 스포츠, 야외 페스티벌, 갤러리 전시, 경매 등 예술과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홍콩 전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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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활기찬 거리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HKwalls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HKwalls Street Art Festival)'도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도심 곳곳을 채우는 벽화 아트, 디지털 전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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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럭비 대회 '캐세이/HSBC 홍콩 세븐스(Cathay/HSBC Hong Kong Sevens)'가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홍콩 세븐스는 빅토리아 하버 전망과 흥겨운 축제 분위기의 사우스 스탠드가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는 약 5만 명의 럭비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럭비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기장 전체를 활용한 최첨단 레이저 프로젝션 쇼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특별한 문화 행사도 준비됐다. 영국의 유명 인디 록 밴드 '카이저 치프스'가 공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명성의 DJ 피트 통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카이탁 스포츠 파크의 첫 메가 이벤트로 최신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문화를 선보이며, 홍콩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홍콩은 이밖에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 소더비(Sotheby's), 필립스(Phillips), 본햄스(Bonhams) 등의 아시아 본사가 자리한 미술 시장의 중심지다. 슈퍼 마치 기간 동안 주요 갤러리와 경매사들이 신작 전시와 봄 경매를 잇따라 선보이며, 홍콩이 예술 애호가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핵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