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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단체 "이동권·노동권 등 장애인 권리 보장하라"

기사입력 2025-04-17 16:50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사흘 앞둔 17일 "비장애 중심주의를 철폐하고 이동권과 노동권 등 장애인이 누리지 못하는 권리 전반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대회'를 열고 "마땅한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은 장애수당으로만 살아야 한다"며 "이러한 삶은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한 개인의 성장을 막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장애인 이동권이라도 보장받기 위해 매년 요구하지만,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2∼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장애인콜택시 최대 대기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전주시가 올해 초 장애가 심해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와상장애인의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제한하면서 이동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war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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