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5/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오지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6/
9회초엔 선두 4번 타자 문보경을 연속 포크볼 3개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고, 박동원은 149㎞의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런데 오지환을 상대로 2B1S에서 던진 148㎞의 직구가 통타당했다. 바깥쪽으로 던진 공을 오지환이 제대로 때렸고 가운데 담장을 넘는 130m의 큰 홈런을 쳤다.
김재윤으로선 뼈아플 수밖에 없는 실점이었다.
삼성은 9회말 유영찬에게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2대3으로 패했다.
전날 LG에 패해 8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이날도 패하면서 7위 NC와의 격차가 1.5게임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에 대해 호평했다. 박 감독은 3일 LG전에 앞서 김재윤에 대해 묻자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제구도 많이 안정됐다"면서 "어제 홈런 맞은 것은 오지환이 잘쳤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운데로 몰린 공이 아니었고, 오지환이 좌측이나 우측의 짧은 거리로 넘긴 것이 아닌 가운데로 크게 넘어간 홈런이었다. 이것은 타자가 잘쳤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