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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법인지방소득세 1천219억 납부…청주시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5-04-25 11: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가 공장이 있는 청주시에 1천억원대 법인지방소득세를 낸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1천219억9천550만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했고, 다음 주 청주시에 납부한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법인지방소득세가 1천억원을 넘은 것은 2019년(1천818억원) 이후 처음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세액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다.

지난해에는 손실 발생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 법인지방소득세를 한 푼도 받지 못했던 청주시는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내년에도 청주시의 곳간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천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에 세운 12조4천296억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4조3천673억원이다.

kw@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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