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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의 외모를 비하하는 무례한 시민에게 울컥했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제이쓴 장점은 일단 다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앞에서 그냥 '맞아 맞아'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도 얘기해준다. 정말 내가 봤을 때는 최고의 남자"라고 칭찬했다.
이후 홍현희는 실물 이야기가 나오자 '남대문 사건'을 언급했다. 제이쓴은 "준범이까지 데리고 '전참시'에서 남대문 쇼핑하는 걸 찍었다. 근데 어떤 아저씨가 아내한테 대뜸 오더니 '화면에서는 되게 못생기게 나오는데 실물이 낫네'라고 하는 거다. 한 번은 모르는척하고 들었는데 '이상하다. 화면은 되게 못생기게 나오는데'라고 또 하는 거다. 남편으로서 너무 기분 나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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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너무 무례하다"며 기분 나빠했고, 홍현희는 "그때 더 슬펐던 건 내가 제이쓴에게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왜 그러냐고 말렸다. 늘 듣던 이야기니까"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나도 지나가면서 '뚱뚱하다', 'TV는 이만하게 나오는데'라는 말을 듣는다. 'TV는 그렇게 나오는데 실제로 보니까 낫다'는 이야기지만 굳이 그 앞에서 해야 하나"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이쓴은 "'실물이 너무 예쁘다'고 했으면 감사했을 거다"라고 했고, 홍현희는 "그 아저씨는 '와 TV에서는 진짜 못 생겼던데'라고 하면서 '진짜'를 강조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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