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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거스른다고?", '내부 브래지어' 가슴 성형술 알고 보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5-04-25 08:35


"중력을 거스른다고?", '내부 브래지어' 가슴 성형술 알고 보니…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노브라? 문제없어요."

최근 '내부 브래지어'라고 불리는 새로운 가슴 성형술이 소개돼 화제다.

이 시술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도 가슴을 '업'시켜주는 것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시술은 그물망 같은 물질을 몸에 삽입해 내부에서 가슴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중력을 거스를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술을 미국에서 처음 시행한 인디애나폴리스주의 성형외과 의사 브루스 반 나타 박사는 "우리가 가슴 거상술을 한 70대 환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브래지어를 입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몸속에 삽입되는 지지대에는 두 가지 주요 재료가 사용된다.

플라스틱 및 재건 수술에서 사용되는 생체 흡수성 물질인 '갈라플레스(GalaFLEX)'와 의학 및 재건 수술에서 사용되는 생체 재료인 'ADM'이다.

갈라플레스는 연조직을 강화하고 지지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수술 후 초기 치유 단계에서 중요한 강도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가능한데 특히 3D 구조를 통해 신체의 자연스러운 형태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시술법의 또 다른 전문가인 댈러스의 외과의사 윌리엄 애덤스 주니어 박사는 "갈라플렉스 등의 재료 덕분에 가슴을 위로 끌어올리는 지속 시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ADM은 인체 또는 동물의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후 남은 진피층의 구조를 활용한 생체 재료다. 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직 재생과 치유를 돕는 데 사용된다.

두 물질의 공통점은 환자의 신체 유형에 따라 실제로 피부 아래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하루 종일 브래지어를 벗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이 시술은 단순히 브래지어 없는 삶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슴 리프트 또는 확대술과 같은 다른 가슴성형술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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