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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기반 IP 게임 3종 개발…'딩컴 투게더'·'서브노티카 2'도 출시 준비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5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897억원을 17.3% 상회했다.
매출은 8천7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715억원으로 6.6% 늘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3천235억원, 모바일 5천324억원, 콘솔 및 기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의 라이브 운영 실적에 더해 3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의 초반 흥행 성과가 반영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아이템 출시와 IP 협업 등이 매출에 기여했으며 특히 인도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자동차 그룹사 마힌드라 등과 협업 콘텐츠 출시로 실적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핵심 전략 국가로 삼고, 해당 시장에서 제2의 BGMI 발굴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에 기반한 신작으로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게임 '프로젝트 블랙버짓', 콘솔 게임 '프로젝트 발러', 톱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배틀그라운드를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전환하고,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도입으로 게임플레이 경험을 강화해 'PUBG 2.0'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조이'는 3월 28일 발매 일주일간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크래프톤이 역대 출시한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전체 판매량의 95%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에 적용된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성을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빅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5민랩이 개발 중인 게임 '딩컴 투게더', 연내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 2'로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juju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