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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대상지로 경남도와 김해시를 선정했다.
두 지자체는 이듬해부터 국비·지방비 192억여원을 들여 명동일반산단에 3층 규모 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자동차 주행 성능을 분석·평가하는 장비와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차를 개발할 때 기존 방식은 하드웨어 형상 중심으로 성능평가를 하는 형태다.
부품과 차량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 주행 안전성, 내구성, 쾌적성 등 성능평가를 해야 해 개발기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는 하드웨어 형상 대신 소프트웨어 기능 중심으로 차량과 부품을 개발한다.
부품, 차량 시제품을 만들기 전 가상현실에서 실제 도로 조건, 극한 환경을 모사한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 기능을 가진 모델을 도출한다.
물리적 반복 실험(실차 주행) 단계를 최소화해 개발·검증 기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명동일반산업단지는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단지로 탈바꿈한다.
국비 지원을 받아 미래자동차 디지털트윈센터, 자동차 열관리시스템 사업화 지원센터, 고중량 이송 자율이동체 시혐평가센터가 속속 들어선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다.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미래자동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내연기관 중심 경남지역 부품업체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날 개소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가 경남 자동차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