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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흉부 방사선(X선) 영상 판독 보조로 도입된다.
AI 진단 보조 기술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폐암, 폐결핵 등 주요 흉부 질환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크기가 작거나 다른 구조물에 가려져 사람의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병변을 AI가 발견해냄으로써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AI가 일차적으로 이상 소견 유무를 검토해주면 의료진은 좀 더 면밀한 판독이 필요한 영상에 집중할 수 있어 판독 효율성과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기간에는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또한, AI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