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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국내 최초로 소형 4차원(4D) 심장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ICE)를 활용한 좌심방이폐색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시술은 고령이면서 출혈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4D 심장내 초음파를 좌심방이폐색술에 적용한 첫 국내 사례다.
4D 심장내초음파는 심장 내부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보여주는 고해상도 영상 기술로, 기존 2D 심장내 초음파에 비해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밀한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시술은 최신 영상 기술을 심방세동 관련 시술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이 선도적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도입한 모범 사례로, 국내 공공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권순일 교수는 "4D 심장내 초음파가 제공하는 뛰어난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시술 중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서 매우 성공적인 시술이 이루어졌다"며, "이러한 선도적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공의료 현장에서 보다 수준 높은 부정맥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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