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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과 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노약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경우에도 임신 기간의 면역 체계 변화로 인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케네디 주니어 장관 취임 후 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FDA는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에 심근염 리스크 경고 라벨 확대를 요구하는가 하면, 추가 임상시험 없이는 코로나19 변종 백신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