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펼쳐질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 원)' 우승마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에 출전했던 말 대다수가 이번 경기에 재도전하면서, 치열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출전하는 마필 모두 첫 2000m 경주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거리 도전에 성공할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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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밸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마필. 지난해 8월 데뷔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직전 코리아오크스에서 생애 첫 장거리, 대상 경주 도전에 나섰고, 선행 작전으로 경주를 이끈 바 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허용해 2착에 그쳤으나, 장거리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철저한 장거리 대비 훈련을 통해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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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령라이트퀸(10전 2/1/3, 레이팅 48,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김길중, 조교사 최원길)
최근 출전한 경주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다크호스. 지난 1월부터는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는 무서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1800m 이상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앞세워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는 능력을 눈여겨 볼 만하다. 500㎏의 체격에도 넓은 주폭과 힘있는 뒷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자랑한다. 매 경주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의 복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