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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의 어느 날, 군마가 필요했던 미군들이 찾아간 곳은 바로 신설동 경마장이었다. 115파운드(약 52㎏)가 넘는 무반동포와 개당 10㎏에 달하는 탄약을 전장으로 실어나를 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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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레클리스'는 전투 중 적의 공격에 의해 부상, 실종, 사망한 미군에게 수여되는 퍼플하트 훈장을 비롯해 미 대통령 표창, 미 국방부 종군 기장, 유엔 종군 기장 등을 수여받았다. 휴전협정 후 전쟁을 함께 이겨낸 전우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펜들턴 캠프에서 해병들과 함께 지내며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미국 국민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다. 미 해병은 레클리스의 용맹함을 높이 기리며 하사 계급을 수여했고 1959년 전역하기까지 동료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편안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렛츠런파크 제주에 기념 동상을 건립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